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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soul mate cat


[1]새벽에 진행되는 견우,퍽,블루의 목욕(비몽사몽간에 해치우기 위해)은
전날 밤에 물수건과 실리콘 빗을 화장실로 옮겨 두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는 실리콘 빗이나
물수건을 보더라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일어나는 소리도 안냈는데 사라지는 녀석들!
어떻게 알았느냐!

[2]요즘 번갈아 가며 걸린 퍽과 견우의 결막염으로 인해 안약을 넣어주려고 하면,
슬금 슬금 사라지는 녀석들.
어떻게 안 것이냐!

[3]셋 모두 취침중인 나른한 오후 조용히 살금 살금 캔을 꺼내면
내 뒤에서 눈에 빛을 내며 앉아있는 녀석들!

내 머릿속에 고양이인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