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정체성

어느날 거실 바닦에 떨어져 있는 것을 집어서 지나가려다가
바닥에 닿은 손가락을 발로 스치게 되었는데
상처가[감자칼로 베듯이]났다 <잔혹할 수 있으니 드래그 하여 확인>
슬쩍 보았을땐 굳은 살만 벗겨진듯 해서 그냥 둘까 하다가
손가락에 난 상처는 자주 써서 그런지 잘 안낫는 것을 생각해서
연고와 밴드를 찾아 바르려는데 흐르는 피... 쯧.

이상하게 먹는게 다 손톱과 발톱으로 가는지
손톱과 발톱이 튼튼하다. 그렇다고 맨질맨질 이쁜것도 아니다. 울퉁불퉁...단지 강도만 높을뿐...
부디 그 모든영양분들이 뼈로가서 뼈도 튼튼 키도 길쭉~, 아니면 근육이 빵빵해졌으면 좋으련만.
오직 손톱과 발톱으로만 간것이다.
그리고 종종 일어나는 자해의 현장!

힐을 신고 돌아다니다 집에와서 신을 벗으니
혈흔이 난무하는 현장~
힐의 높이에 눌려 발톱이 옆 발가락을 찔러버리는 슬픈 사건!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상처를 준 발톱에게 유죄를 선고!!     하면 뭐하나.

그래서 이번에도 발톱으로 손가락을 베어버렸습니다. 네~네~

어쩌다 집에서 어머니가 내 발을 밟으셔도 내가 나쁜거다.
왜냐고? 밟힌 나보다 엄마가 더 아프다고 난리시기때문이지.
하지만 나도 아픈데... 밟힌건 나라고요!!

어쩌면 난 ... 울버린인가? (엑스맨) ㅋㅋㅋ